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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나북스 033


텐구 - 일본 환상소설 단편집 3

무로우 사이세이 외 지음, 엄진 옮김
天狗 | 室生犀星 外
발행일 | 2015년 10월
가격 | 2,500원
ISBN | 978-89-98157-17-3 (05830)




◈ 책소개


꿈과 현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본 근대 환상소설 단편 모음집 3탄

세 번째로 선보이는 페가나 북스의 일본 근대 환상 및 공포소설 단편집.
역시 페가나에서 직접 선정한 작품을 수록했으며 고전이지만 현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했다.

◇ 바람 박사 - 사카구치 안고
사카구치 안고의 초기작으로 문단에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작품. 유머와 난센스, 풍자를 담은 환상소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젊고 재기가 넘치는(요즘 말로 ‘통통 튀는’) 안고의 작가로서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텐구 - 무로우 사이세이
전설과 민담은 과거 실제 일어났던 일을 당시 사람들의 지식과 세계관으로 해석하여 생겨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텐구에 대한 이야기는 결말을 통해 민담이 살아 숨쉬던 과거와 시골에 대한 정취와 그리움을 환기시킨다.

◇ 두꺼비의 피 - 타나카 코타로
어두운 밤 우연히 만난 여인. 집에 초대를 받아 들어갔더니 아름다운 여성이 나타나 노골적으로 유혹해온다. 애인을 생각하여 거절했더니, 집으로 가지 못하게 막는데…….
같은 작가의 「파란 끈(『괴몽』에 수록)」과 유사한 부분이 있으니 비교해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 한 발 앞서 - 유메노 큐사쿠
종양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청년이 깊은 밤 병원에서 펼치는 끔찍한 사건. 꿈과 현실이 뒤섞인 기괴한 단편.

◇ 정거장의 소녀 - 오카모토 키도
친구와 여행을 갔다가 혼자 돌아오는 길에 겪은 이상한 사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묘한 이야기(『괴몽』에 수록)」와 상당히 비슷한데, 아마도 일본 설화에 이런 내용이 있는 것 같다.




◈ 차례

바람 박사 - 사카구치 안고
텐구 - 무로우 사이세이
두꺼비의 피 - 타나카 코타로
한 발 앞서 - 유메노 큐사쿠
정거장의 소녀 - 오카모토 키도




◈ 저자소개

사카구치 안고 坂口安吾, 1906~1955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시대정신을 그려내어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으로 『타락론』, 『백치』, 『불연속 살인사건』 등이 있다.

무로우 사이세이 室生犀星, 1889~1962
시인이자 소설가.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생전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시인상을 창설했다.

타나카 코타로 田中貢太郎, 1880~1941
교직원, 기자 등을 거쳐 소설가 및 수필가로 활동. 괴담의 수집 및 소개로 이름을 알렸다. 대표작으로 『일본괴담전집』, 『일본괴담실화』, 『중국괴담전집』 등이 있다.

유메노 큐사쿠 夢野久作, 1889~1936
추리소설가. 추리 뿐 아니라 다수의 필명으로 괴기, 호러, SF, 아동서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창작, 후대 일본 장르소설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도구라 마구라』, 『병지옥』 등이 있다.

오카모토 키도 岡本綺堂, 1872~1939
신문기자를 거쳐 소설가 및 극작가로 활동. 전기(伝奇) 및 추리 소설을 다수 남겨 후대 일본의 환상, 공포, 추리 장르에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에도 시대를 무대로 한 추리소설 시리즈 『한시치 체포록』 등이 있다.

◇ 옮긴이
엄 진
『괴몽』, 『그림자 없는 범인』, 『선거 살인사건』, 『심령 살인사건』, 『해이기』, 『감방』 등을 번역했다.




◈ 판매처


리디북스 | 알라딘 | 예스24 | 원스토어 | N스토어 | 리딩락 | 북큐브 | 오e북 | 반디루니 | 유페이퍼


페가나 무크 Vol.1에 본문 일부를 체험판으로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