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반구 이야기

페가나북스 043

 

세 반구 이야기

로드 던세이니 지음, 엄진 옮김
Tales of Three Hemispheres | Lord Dunsany

발행일 | 2017년 12월
가격 | 2,000원
ISBN | 978-89-98157-30-2 (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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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사막에 나타난 도시, 매년 오는 정체불명의 편지, 신들에게 빈 소원이 계속 이루어지는 사람, 낡은 코트에 담긴 비밀……

감춰진 신비와 환상이 드러나는 던세이니 단편집 6탄

로드 던세이니의 아홉 번째 단편집(합본과 재편집판을 제외하고) 『Tales of Three Hemispheres』에서 여섯 편의 단편을 골라 수록한 이번 이야기들 속에서 던세이니는 지금껏 그랬듯 우화적인 작풍으로 문명과 자연, 현실과 환상, 인간과 신을 대비시킨다. 특히 이번 단편집에는 짧지만 강렬한 반전을 담은 호러에 가까운 단편이 많아 읽는 즐거움이 크다.

다만 단편집 제목에 나오는 세 개의 반구(Three Hemispheres)가 무슨 의미인지는 단편 전체를 살펴봐도 알 수 없고 이야기의 무대나 소재로 등장하지도 않는다. 지금까지 보여준 로드 던세이니의 환상세계의 연장이라 생각하면 무방할 듯하다.

◇ 붜나 쿠블라의 마지막 꿈
아프리카의 호숫가에서 본 환각 같은 도시의 풍경. 목격자들은 전설적인 여행자 붜나 쿠블라가 죽으면서 그리워한 런던의 광경이라고 주장한다. 환상 속의 도시를 자주 그린 던세이니의 작풍이 유감없이 드러난 단편.

◇ 고원아래 옷포드에서 집배원이 공석이 된 이유
집배원은 1년에 한 번 외딴 곳에 있는 음침한 집에 편지를 배달한다. 편지의 비밀을 알고 싶다는 아내의 요청에 못 이겨 그는 집을 훔쳐보다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 신들은 어떻게 머울 키 닝의 복수를 했나
여신에게 꽃을 바치려다 적의 화살에 맞아 꽃을 빼앗기고 죽은 머울 키 닝. 진노한 신들은 그의 복수를 해주겠노라 맹세하는데…….

◇ 신들의 선물
따분함에 질려 신들에게 전쟁을 달라고 기도한 남자가 있다. 정말로 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후회하며 평화를 달라고 기도했다. 신들이 평화를 내려주자 남자는 다시 평화에 질려 전쟁을 달라고 부탁한다. 거듭된 변덕스러운 요구에 대한 신들의 대답은?

◇ 에메랄드 자루
어둡고 바람 부는 음산한 10월의 밤, 고원에 있는 여관에 무거운 자루를 든 노인이 나타난다. 자루 안에는 에메랄드가 잔뜩 들어 있었다. 그러나 노인이 공포에 질려 저항한 이유는 그저 재산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었다.

◇ 낡은 갈색 코트
경매장에서 우연히 경쟁 끝에 낙찰한 갈색 코트는 아무리 봐도 평범한 낡은 코트였다. 그런데 경쟁상대는 호텔까지 따라와 거액을 부르며 코트를 넘기라고 부탁한다. 이 코트에 담긴 비밀은? 던세이니가 종종 선보이는, 일상 속의 짧고 강렬한 환상을 그린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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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붜나 쿠블라의 마지막 꿈
고원아래 옷포드에서 집배원이 공석이 된 이유
신들은 어떻게 머울 키 닝의 복수를 했나
신들의 선물
에메랄드 자루
낡은 갈색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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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지은이
로드 던세이니 Lord Dunsany, 1878~1957
영국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 본명은 에드워드 J.M.D. 플렁킷이지만 필명으로 쓴 작위명 로드 던세이니로 유명하다. 독창적인 상상력과 시적인 문체로 독자적인 신화와 환상 세계를 그려내어 후대의 장르 판타지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옮긴이
엄 진
『페가나의 신들』, 『시간과 신들』, 『웰러란의 검』, 『경이의 서』 등을 번역했다.

표지 그림
시드니 H. 사임 Sidney H. Sime, 1867~1947
영국의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잡지 《The Idler》 등의 삽화로 유명. 로드 던세이니, 윌리엄 호프 호지슨, 아서 매켄 등의 소설에 삽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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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글, 연재 페이지 등

◇ 로드 던세이니 소개, 작품 (포스타입)

◇ 로드 던세이니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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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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