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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의 국내 초역 작품
'달의 첫 방문자(The First Men In The Moon, 1901)'를 페가나 북스의 출간에 앞서 환상문학 웹진 거울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달의 첫 방문자'는 사업에 실패하고 시골마을로 이사온 주인공 베드포드가 반중력 장치를 발견한 괴짜 과학자 케이버와 만나서 의기투합하여 작은 구형의 우주선을 타고 달로 날아가서 펼치는 모험소설이자 과학소설입니다.
달의 모습과 달에 사는 월인月人은 작가의 상상에 의존한 바 크지만, 달에 대해서는 당시 알려진 과학적 사실을 총동원하여 쓰여졌으며, 말미에는 사회 풍자와 문명 비판도 적절하게 들어간 웰스다운 작품입니다.

작품을 찾아내는 안목도 능력도 없고, 남들과 다른 걸 하겠다는 자존심도 개성도 없이 웰스 하면 '타임 머신', '우주 전쟁'만 주구장창 중복 출간하는 무능한 한국 출판계를 가볍게 비웃으며 페가나 북스가 선보이는 H.G. 웰스의 신작(국내 초역이라는 의미에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연재 게시판 http://mirror.pe.kr/zboard/zboard.php?id=we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