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안고의 추리 단편을 연재

블로그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페가나 출범 전부터 최대 프로젝트로 기획한 '달의 첫 방문자'가 나온 후로 잠시 활동이 주춤했죠.
그러나 이는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은 것일 뿐, 페가나 북스 신간은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주부터 사카구치 안고의 추리소설을 블로그에 연재합니다.
연재분은 '선거 살인사건', '심령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의 단편집 2권짜리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각 단편 4편에 논픽션 2편을 실은 충실한 볼륨이 될 겁니다.
논픽션은 추리소설 매니아이자 작가인 안고가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을 담아 때론 쓴소리도 하고 때론 추리 만세도 외치는 내용입니다. 좀 스포일러가 있어서 이걸 어찌 처리할까 하는 게 편집자의 고민이죠.
아무튼 사카구치 안고를 일본 문학 전공하는 사람이나 접하는 이름으로 알았다면 '불연속 살인사건'으로 대표되는 추리 작가 안고의 새로운 면모를 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