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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5년 간단 결산

pilza2 2015. 12. 29. 13:00

올해도 간단하게나마 결산을 내보겠습니다.

전자책 정산 특성상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결과입니다.


판매량 순위 (유료도서만)

1위 그림자 없는 범인

2위 스페이드라 불리는 남자

2위 체르노그라츠의 늑대

4위 페가나의 신들 1

5위 페가나의 신들 2

6위 괴몽

6위 감방

8위 콘티넨털 탐정

8위 페어웰 살인사건

8위 토버모리

8위 스레드니 바쉬타


동률이 무척 많이 나온 한 해였습니다. 초기 출간작인 '페가나의 신들'이 다시 인기를 얻은 게 특이하군요.

그 외엔 일본 추리소설, 대실 해밋 단편집, 사키 단편집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림자 없는 범인'은 정말 페가나 유일의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입니다. 2012년부터 집계를 했는데 매년 판매량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네요.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는 3탄까지 나왔고 4탄 이후도 구상하고 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다만 환상소설 시리즈도 지금껏 같이 냈는데 4탄은 안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작품을 모으기가 어려워서요…….


무료도서의 경우에는 '달의 첫 방문자 1'이 하반기에 리디북스 무료도서 베스트 순위권에 오르는 등 뒤늦게 다시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료인 2권 판매량이 잘 안 따라와주지만… ㅠㅠ


기간별 판매량(유료도서만, 무료 제외)

1위 2014년 11월

2위 2015년 10월

3위 2015년 7월

4위 2015년 9월

5위 2015년 1월


기간별 수익(매출에서 정산후 순이익)

1위 2015년 2월

2위 2014년 11월

3위 2015년 10월

4위 2015년 7월

5위 2015년 5월


'판매량≠수익' 결과는 이렇습니다. 대충 비슷하긴 하지만 판매량과 수익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 달에 나온 신간의 가격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 대충 보면 여름과 겨울에 매출이 좋은 것 같습니다. 흔히들 독서하기 좋다는 봄과 가을이 아니군요. 아무래도 날씨 좋을 때는 놀러다니고 싶을 테니, 아주 덥거나 추울 때 집이나 교실 등에서 독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게 아닐까요.

학생의 경우 신학기인 3~4월에는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전념할 테니 그만큼 독서에 대한 관심이 멀어질 수도 있고요.


또한 신간의 발매에도 영향을 받을 텐데, 예상과 달리 신간이 안 나온 달의 판매량과 수익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상기한 계절적 이유도 있을 테고, 전자책은 특성상 업체마다 등록되는 날짜가 제각각 달라서 판매가 잘 되는 업체의 등록일이 늦어지면 판매량도 그만큼 증가세가 느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페가나의 도서 중에 처음 선보일 때 반짝 잘 팔리고 마는 경우는 사실상 없었고(무료도서는 있습니다), 대부분 조금씩 꾸준히 팔리고 있습니다. 다른 출판사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봅니다(화려한 마케팅을 한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따라서 조바심내지 말고 꾸준히 홍보를 이어가는 것이 전자책 마케팅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마지막으로 연매출 및 연수익을 작년과 비교하자면, 연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연수익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래봐야 완전 영세해서 상승이래봐야 액수 차이가 십만 단위밖에 안 나지만요. 어쨌든 아직까지 다행히도 성장세입니다.

지금까진 껌값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술값 수준이 되고, 나아가 알바 수준, 직업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운영하겠습니다.

지금 수익의 다섯 배만 돼도 다른 일 때려치우고 이것만 할 텐데

책을 지금보다 다섯 배 많이 내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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