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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가나북스의 도서를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달의 첫 방문자』 1권을 다운받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 댓글로 다셔도 좋고 @Pegana_eBooks 트위터를 통해 답변을 주셔도 좋습니다.
기한은 꼭 정하진 않았지만 11월 말까지로 생각하고 있으니 부담없이 참가하시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H.G.웰스의 장편 『달의 첫 방문자』는 1권을 무료로, 2권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1권을 다운받아서 읽고 2권을 안 사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① 값이 비싸서
② 재미가 없어서, 혹은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아서
③ 번역이 안 좋아서, 혹은 전자책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④ 기타(직접 써주시면 감사)
⑤ 난 샀다

답변을 주시면 앞으로 다른 전자책의 기획, 제작시 참고하겠습니다.
이런 설문이 가능한 이유는 1권의 다운로드가 많이 된 것에 비하여 2권의 판매량이 매우 적기 때문이지요;;
'달의 첫 방문자'는 7월에 출간했으니 이제 좋든 나쁘든 결과가 나올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페가나의 창업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야심작으로 앞으로 출간작에도 영향을 미칠 중요한 작품이기에 이런 식으로 독자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원래는 웰스의 국내 미번역 작품을 더 소개할 예정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의 결과가 기대에 못미쳐서 취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설문의 답변을 통해 앞으로 페가나 북스 출간작의 성격이나 경향을 정하는 데 참고를 할 생각입니다.
출판사가 팔리는 책만 쫓아갈 필요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페가나 북스가 상업성에 희생되어 출간되지 않던 로드 던세이니 같은 작가를 소개하는 데 주력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고요. 하지만 역시 전자책이라고 해도 만드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들어가니 독자가 원하지도 않는 책을 만들기 위해 그런 자원을 낭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